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이드리히 랑 (문단 편집) === [[로이엔탈]]과의 악연 ===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큄멜 사건]] 이후 개최된 어전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다른 각료들과 마찬가지로 [[지구(은하영웅전설)|지구]] 토벌에는 찬성했으나, [[지구교]]에 대해 더 자세히 조사해서 토벌에 만전을 기하고 싶다며 카이저 라인하르트에게 시간을 더 줄 것을 청했다. 그러나 라인하르트는 지구교가 반역을 꾀하는 사실은 명백한데 이제 와서 더 조사할 필요가 있냐는 말로 이를 기각했다. 그리고 이 무렵 랑이 지휘하는 내국안전보장국과 헌병 총감 [[울리히 케슬러]] 상급대장이 지휘하는 제국군 헌병대 사이에 알력다툼이 벌어졌고, 그 와중에 '''내무성 소속'''인 랑이 군무상서와 어울려 다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내무상서 [[오스마이어]]가 케슬러를 암묵적으로 돕기 시작했다. 우주력 799년 7월, 고등판무관 [[헬무트 렌넨캄프]] 상급대장이 구 [[양 웬리 함대]]의 봉기로 납치되자, 제국군 중진들은 향후 대처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상급대장 이상의 고위 장교만 참석할 수 있었는데, 은근슬쩍 오베르슈타인을 따라 들어온 랑도 의석 하나를 차지했다. 회의에 참석한 사람 대부분은 렌넨캄프의 행동이 도를 넘었다는 사실에 동의했고, 이에 반대하는 오베르슈타인과 설전을 벌였다. 논쟁 도중 미터마이어가 "양 웬리의 부하들에게 렌넨캄프가 납치된 것은 결국 렌넨캄프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고 주장하자 랑은 이에 반박한답시고 "렌넨캄프를 임명한 것은 황제 폐하이므로, 렌넨캄프를 비판하는 것은 황제의 성망,,,聖望,,,에 상처를 입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가 로이엔탈의 질타를 받았다. > "닥쳐라, 이 상것!" > 채찍을 내려치는 듯한 질타는 당사자인 미터마이어가 아니라 로이엔탈의 입에서 터져 나온 것이었다. > "사령장관의 정론을 가로막으려고 자신의 견식이 아니라 감히 폐하의 어명,,,御名,,,을 들먹이느냐! 호랑이의 위세를 빌리려는 약삭빠른 여우 같으니! 애초에 네놈은 내무성의 일개 국장에 불과한 몸이 아니더냐. 무슨 까닭으로 상급대장 이상만이 출석할 수 있는 이 회의에 낯짝을 들이댄 것이냐. 하물며 원수들의 토론에 끼어들다니, 오만방자하기 짝이 없구나. 당장 나가지 못할까! 아니면 제 발로 걸어서 나가기 싫은가?" > ---- >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6권 <비상편>, 김완, 이타카(2011), p.306[* 을지서적판은 "'''닥치시오!''' (중략)"귀관은 사령장관의 정론을 막는 데 황제 폐하의 거룩하신 이름을 들먹이다니, 그거야말로 폐하의 위광을 가리는 것인 줄 모르시오? 너무 무엄하오."라고 매우 얌전하게 번역했기에 이 말에 원한을 가진 랑을 더 악랄하게 묘사한 셈이 되었다. 이후 서울문화사판은 "닥쳐라!''' 상놈.'''으로, 이타카판은 "닥쳐라, '''상것!'''"이라고 번역했다. 물론 랑이 들으면 똑같이 분노할 표현이긴 하지만 이타카판의 선택은 상놈이란 단어보단 좀 완화된(?) 듯.] 그 말에 랑은 그대로 얼어붙었고, 메크링거는 이 표정을 보며 속으로 '굴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로이엔탈의 질타에 혼이 나간 랑은 오베르슈타인을 쳐다보았지만, 오베르슈타인은 회의가 끝날 때까지 밖에서 대기하라고 명령했고 랑은 그대로 퇴실했다. 그리고 케슬러와 비텐펠트는 창백해진 모습으로 방을 나가는 랑을 보며 비웃음 섞인 표정을 지었다. 회의가 끝나고 오베르슈타인이 나오자 랑은 ‘로이엔탈의 말은 자신뿐만 아니라 오베르슈타인도 매도한 것’이라고 호소했으나, 오베르슈타인은 그러한 논법은 로이엔탈 뿐만 아니라 자신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차갑게 답했다. 거기에다 순순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자, 랑은 그건 그렇다 쳐도 로이엔탈 원수의 언동은 지나치게 도발적이니 훗날을 위해 못을 박아두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오베르슈타인은 ‘로이엔탈은 건국공신이며 황제의 신임도 두터우니 증거도 없이 남을 모함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랑은 확고부동한 증거를 찾겠다며 이를 갈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